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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스포티지 디자인팀 "소비자 입장서 통째 혁신 역대 최다판매 비결이죠"

■ 디자인 책임자들이 말하는 자동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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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왼쪽부터) 기아칼라팀 책임연구원, 문정빈 기아외장디자인실 이사, 김치영 기아내장디자인2팀 책임연구원이 '신형 스포티지'와 함께 활짝 웃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기아차

'망둥어', '포르쉐 닮은 꼴', 기아자동차가 야심차게 출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스포티지'의 디자인이 세상에 공개된 후 일부 고객들은 익숙하지 않은 디자인에 불만을 표했다. 하지만 스포티지를 디자인한 디자이너들의 생각은 달랐다.

26일 남양연구소 기아디자인센터에서 만난 문정빈 기아외장디자인실 이사는 "사진을 본 고객들의 생각이 도로 위를 달리는 '신형 스포티지'를 보는 순간 바뀔 것이라고 자신했다"며 힘주어 말했다. 실제 차량을 접한 고객들의 반응은 뜨겁다. 현재 대기수요만 4,000대, 디자인에 대한 논란은 판매실적으로 만회됐다. 지난 9월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는 지난 달 7,586대를 팔아치우며 11년 만에 역대 스포티지 월별 최다 판매 기록을 갱신했다.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기존 모델 '스포티지 R'을 뛰어넘는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기아차 디자이너들은 수년 동안 고민했다. 문 이사는 "전작에 대한 부담감이 워낙 크다 보니 디자인 방향을 잡는 것이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고민 끝에 디자인 콘셉트를 '스포티 앤드 파워풀 에너지'로 정했다. 전세계로 판매되는 모델인 만큼 각국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숱한 회의를 거쳤다. '스포티지 R'이 도심형 SUV라면 '신형 스포티지' 도시의 빡빡한 생활과 주말에 가족과 여가를 즐기는 매 순간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목표로 삼았다. 문 이사는 "스포티지의 헤리티지라고 할 수 있는 C필러(뒷유리와 옆유리 사이에 있는 차체)의 단단함을 제외하고 모든 부분을 바꿨다"며 "따뜻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화성=박재원기자 wonderf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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