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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10월 판매 ¼로 추락

배기가스 조작사태 직격탄… 딜러사·영업사원 이탈 가속

폭스바겐의 10월 국내 판매량이 전달의 4분의 1 수준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젤 자동차의 배기가스 조작 사태로 이미지 타격을 입으면서 판매량이 줄고 일부 딜러사와 영업사원의 이탈도 감지되고 있다.

2일 수입차 업계와 주요 딜러사들에 따르면 폭스바겐 코리아의 10월 판매량은 1,000대를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 딜러사 관계자는 "지난달 폭스바겐 코리아가 2,901대를 판매했는데 이달 들어서 판매량은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분위기"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지난 9월 18일 미국 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일부 디젤차 배기가스 배출량을 속였다는 지적을 받은 이후 9월 판매량은 크게 줄지 않았다. 하지만 10월 본격적으로 판매가 급감하는 모습이다. 차량 소유주들의 집단 소송도 계속 확대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20일까지 폭스바겐 측을 상대로 4차례에 걸쳐 소송을 제기한 소송인단의 누적 규모는 695명이며 계속 늘어나고 있다. 특히 폭스바겐 코리아가 사과문과 리콜 통지문을 보내는 등 뒤늦게 수습에 나섰지만 효과는 크지 않은 모습이다. 최근에는 GS 엠비즈가 사업 철수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일부 영업사원들도 다른 독일 브랜드로 자리를 옮기는 모습이다.



/강도원기자 theo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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