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은 배동현(60·사진) 부사장을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지주회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신임 사장에 경영지원 유닛을 맡았던 배동현 대표이사 부사장을 임명했다. 지금까지 아모레퍼시픽그룹에는 사장직이 없었으나 이번에 신설됐다. 그룹이 급성장한 만큼 서경배 회장 바로 밑에서 그룹 전체 경영을 총괄하게 된다.
배 신임 사장은 국민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아모레퍼시픽 전신인 태평양 재경담당상무, 아모레퍼시픽 기획재경 부사장, 지원총괄 부사장, 경영지원 유닛장 부사장 등을 지냈다. 심상배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그대로 상품 부문 총괄 사장을 맡는다. 심 사장이 이끄는 아모레퍼시픽 산하에는 생산 및 물류를 총괄하는 부사장으로 강병도(56) 전무가 승진했다. 이와 함께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조직 개편을 통해 그룹 직속으로 운영되던 마케팅전략 유닛을 사업회사인 아모레퍼시픽 직속으로 이동시켰다.
마케팅유닛 부사장은 아모레퍼시픽의 프리미엄BU장이었던 이민전(55) 부사장이 승진해 맡게 됐다. 또한 신설된 이니스프리 사업지원 디비전 실장에는 이성환씨가 임명됐다.
/신희철기자 hcsh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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