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LG전자에 대해 4·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의 연결기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44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가전 사업부의 증익과 TV 사업부의 영업이익 정상화로 전체 매출은 줄어도 영업이익은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가전은 고급제품의 판매호조와 원자재가격 하락 등으로 연간 5~6%의 안정적인 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전장부품사업이 LG전자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LG전자 자동차부품(VC) 사업부의 매출비중은 아직 3%대에 불과하지만 이미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최근 삼성전자의 전장부품사업 진출은 LG전자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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