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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사회공헌 활성화 위해 세액공제 확대를"

중기사랑나눔재단 348곳 설문

중소기업들의 사회 공헌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과감한 세액 공제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 1일 중소기업 348개사를 대상으로 '2015 중소기업 사회공헌 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61.5%이며 내년부터 수행 계획을 갖고 있는 14.9%를 포함하면 76.4%가 사회 공헌을 실천 또는 계획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기업의 사회공헌을 늘리기 위해서는 세액공제 확대(28.4%)를 1순위로 꼽았으며 이 밖에도 인센티브 제공(24%), 사회공헌 플랫폼 마련(20.2%), 정보 제공(16%) 등이 지적됐다. 특히 지난해 기부금 공제혜택 축소의 영향으로 기부액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문제로 지목됐다.

사회공헌을 통해 매년 1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는 김원길 안토니 대표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사회공헌에 기부하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이 적지 않은데 공제혜택이 줄어 기부에 더욱 인색해질까 염려스럽다"며 "국가 재정도 중요하지만 기부와 봉사로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들이 제도적 지원을 통해서 칭찬받고 우대받는 선진문화가 정착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성택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각 지역에 뿌리내리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문화가 점차 조성되어 가고 있다"며 "정부는 중소기업을 비롯한 순수한 의지를 가진 기부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를 적극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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