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2,020선 초반으로 밀려났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보다 0.98% 하락한 2,023.00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전일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헬스케어주 급락에 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의 약세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점점 매도 물량을 늘려 오후에 2,030선이 붕괴됐다. 기관도 매도로 전환한 뒤에는 1% 넘게 하락하며 2,010선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장 마감 전 기관이 다시 매수 우위로 전환하며 2,020선으로 올라섰다.
이날 개인은 2,366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은 2,868억원 순매도 했다. 기관은 253억원 순매수 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건설업종이 4% 넘게 하락했고, 통신, 증권,의료정밀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 보험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차는 3분기 영업이익감소 소식에 1% 가까이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중국 기업의 미국 샌디스크사 인수 추진 소식에 연이은 약세를 보이며 5% 넘게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0.20포인트 하락한 676.30포인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운송, 섬유의류가 4~5% 넘게 하락했고, 반도체, 금융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비금속, 출판,매체복제는 1% 내외로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CJ프레시웨이가 내년 해외 식재유통사업의 고속 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리포트에도 불구하고 2% 넘게 하락했다. 글로벌 헬스케어주의 하락 여파로 휴온스, 코오롱생명과학, 셀트리온, 바이오로메드 등도 1~4%대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00원 오른 1,138.60원으로 마감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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