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내 최초 군인 전용 ‘올레 나라사랑 요금제’ 출시
군인들도 입대 후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정지하지 않고 가족·친구·연인 연락할 수 있는 요금제가 나왔다.
KT는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서울 KT광화문 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초로 군 복무 중인 병사가 부대 내 군 전용전화, 공중전화로 걸어도 본인의 휴대폰 번호를 표시해 주는 ‘올레 나라사랑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올레 나라사랑 요금제’는 복무 중에 본인 휴대폰 번호표시, 매월 무료통화, PC문자 등의 혜택을, 휴가 중에는 휴가 데이터를 각각 제공한다. 무료 통화는 매달 200분을 받고, PC문자는 부대 내 사이버 지식정보방에서 ‘올레닷컴’에 본인 아이디로 접속하면 월 300건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휴가데이터는 매달 200MB씩 제공하며, 사용하지 않은 데이터는 군 복무 기간 동안 무한 자동 이월돼 휴가 중에 사용할 수 있다.
또 매달 이용 요금의 10%씩을 나라사랑 포인트로 추가 적립해 통신 요금·단말 할인에 적용한다. 요금은 월 1만4,900원이다.
KT 고객인 군 병사는 요금 변경만 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고, 다른 통신사 가입자는 별도로 가입 신청을 해야 한다.
강국현 KT 마케팅전략본부장 전무는 “군 입대 시 휴대폰은 장기 정지시켜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깼다”며 “부대 전화기에 따라 발신번호가 바뀌다 보니 수신자가 스팸 전화로 오인하는 경우가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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