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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관료 양성하고 민간 경력자 늘려야”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 포럼…관료 혁신방안 모색

한국 행정관료의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한 분야를 오랜 기간 맡겨 전문성을 높이고 민간 경력자를 적극적으로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포스코에 따르면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는 서울 신촌동 연세대학교 상남경영원에서 ‘바람직한 한국 행정관료 생성 메커니즘’을 주제로 포럼을 열고 한국 사회에 만연한 ‘관료 불신’ 분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조윤제 서강대 교수가 진행한 이날 포럼에서는 박길성 고려대 교수가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서 ‘한국 행정 관료의 전문성과 혁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 교수는 “중앙공무원 교육원의 교육체제를 혁신하고 순환 보직과 더불어 장기재직 전문가를 양성하는 두 갈래의 보직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종수 연세대 교수는 ‘한국 행정관료의 충원과 고용방식 개편’과 관련해 공무원 채용 때 문제 해결형 면접 활용, 민간 경력자 제도 도입, 대학 전공과 적성을 살리는 채용 등 3가지 트랙으로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통일과정에서 한국 행정관료의 역할’에 대한 주제를 발표한 정창화 단국대 교수는 한반도 통일과정에서 한국 행정관료들이 내적통합을 위한 정밀 기계장치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는 2011년 별세한 박태준 포스코명예회장을 기리기 위해 2013년 설립됐으며 각계 전문가와 함께 국가와 기업의 지속적 성장모델과 한반도 평화통일 준비, 한·중·일 공존공영 방안 등을 연구하고 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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