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착한가격업소라고 들어보셨나요? 물가 상승으로 재료비와 인건비가 계속 오르는 시기에 저렴한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소를 일컫는데요. 이들 업소의 원가 절감을 위해 착한가격업소전국연합회와 애니모비가 함께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한지이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 홈페이지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서비스가 좋은 음식점, 미용실 등 전국 17개 시도 6,500여개 업소가 쭉 나열돼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지갑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가 해마다 선발하고 있는 업체들입니다.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될 경우 상하수도세 감면 등 정부가 다양한 혜택도 제공합니다.
그런데 이 업소들은 이름 그대로 착한 가격을 지키고 있다 보니 식자재 값이 오르면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 업체 애니모비와 착한가격전국연합회가 손잡고 공동구매시스템 구축 사업에 나섰습니다.
공동구매를 하게 되면 식자재 값이 떨어져 가격유지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터뷰] 정윤호 회장 / 착한가격전국연합회
식자재 등을 공동구매를 통해서 효용 업소에게 공급을 하게 되면 수량과 물량이 많아져서 단가를 낮출 수 있습니다. 식자재 값을 개인이 구매하는 것보다는 많게는 30%, 적게는 20% 이상 (저렴하게) 구매를 할 수 있고….
기존 식당들은 식자재 업체에 직접 전화해 주문을 하다보니 공동구매에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니모비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결합해 업주들이 보다 쉽게 공동구매를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인터넷 홈페이지와 핸드폰에서도 주문할 수 있게끔 모바일 플랫폼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또 착한가격업소들의 브랜드 이미지 통합에도 앞장설 계획입니다.
[인터뷰] 홍창민 대표 / 애니모비
기존 가게에서 유선으로 주문이 이루어 졌는데 이렇게 해서는 공동구매를 하기 어렵습니다. 온라인 상에서도 주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착한가격업소가 지향하는 물가안정에도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도 공동 구매 사이트가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한지이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이한얼]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