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LG생활건강의 주가가 지난 6개월간 25% 정도 상승해 화장품 업종 내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장단기적인 실적개선 모멘텀이 모두 우수해 추가적인 주가 상승 잠재력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4·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4.5%, 40.4% 증가한 1조3,465억원, 1,56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두 자리 수 이익 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10.5%, 21.7%로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LG생활건강이 잠재적으로 중국 진출이 가능한 모든 브랜드, 제품에 위생허가 절차를 준비해와 중국 내 판매 가능한 제품군은 과거보다 빠른 속도로 축적될 것”이라며 “특히 전자 상거래에 적극적인 전략을 고려할 때 성장 동력이 배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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