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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의 날] 50억불탑, 현대제철

글로벌 車소재 종합제철소로 도약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 (프로필사진)
우유철 부회장

현대제철은 1953년 대한민국 최초의 철강회사로 출발해 2010년 민간기업 최초로 쇳물을 뽑아내는 일관제철소를 완공하며 세계적인 철강사 대열에 합류했다. 현대제철은 2005년 10억불, 2007년 19억불, 2009년과 2010년에는 20억불의 수출을 달성했으며 2010년 하반기 이후 세계 경제가 극도로 침체한 가운데도 H형강과 철근, 열연강판 등의 수출을 늘려 2011년에는 30억불, 2014년 40억불 고지에 올랐다.

현대제철은 지난 7월 1일부로 현대하이스코와의 완전 합병을 통해 해외 스틸서비스센터(SSC) 사업과 자동차 경량화, 강관 등을 아우르는 글로벌 자동차 소재 종합제철소로 도약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자동차 시장 확대에 따른 자동차용 초고장력 강판·경량 강판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충남 당진 2냉연공장에 1,295억 원을 투자해 아연도금강판·초고강도 알루미늄도금강판 생산 설비를 신설하고 내년부터 연간 50만톤 규모의 고품질 자동차용 강판을 공급할 계획이다. 최근 인천공장에 3,000억원 규모의 고급강재 투자 결정하는 등 지속해서 고급화와 내실화를 추구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연구개발(R&D) 투자에도 주력해 2007년 기술연구소를 준공한 이후 2013년까지 94종의 자동차용 강판을 개발함으로써 지금은 완성차에 필요한 강종 99% 이상을 생산할 수 있다. 현대제철은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을 위해 연구소 1개 동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북미와 유럽, 동남아시아에 집중된 수출국을 다변화하기 위해 해외 지점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코스타리카와 엘살바도르, 도미니카, 베네수엘라 등 남미와 체코, 러시아, 폴란드 등 동유럽 시장을 개척했고 최근에는 이집트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같은 아프리카와 미얀마, 베트남까지 활동 반경을 넓혔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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