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사진) 금융감독원장이 지방 중소기업인들과 만나 현재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업종에 국한된 관계형 금융 취급대상 업종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진 원장은 11일 대구시 달서구 대구은행 본점에서 대구지역 중소기업 대표 및 DGB금융지주회장, 시중은행지역본부장, 신·기보 지점장 등이 참석한 ‘대구지역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진 원장은 “지난달 19일 금융위원회 및 중소기업중앙회 공동 주관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관계형 금융 취급 확대를 원하는 기업인들의 건의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며 “내년 관계형 금융 취급대상 업종을 확대하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중소기업 대상 홍보도 강화해 관계형 금융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관계형 금융은 신용등급과 재무상황 등 정량적 정보에만 의존하지 않고 기업에 대한 지속적 거래나 접촉을 통한 정보를 바탕으로 장기 대출 등을 지원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어 “올해는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중소기업에 대해 필요한 자금이 원활하게 지원되도록 대출기반 조성에 감독적 역량을 집중했고, 꺾기규제 합리화 및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 등을 통해 중소기업 경영을 지원해왔다”고 그간의 성과를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지방 중소기업인의 금융 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선기자 se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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