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자회사인 케이큐브벤처스가 카카오 출신 대표가 운영하는 생활밀착형 콘텐츠 서비스 기업 ‘컬쳐히어로’에 4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26일 케이큐브벤처스에 따르면 컬쳐히어로는 카카오에서 콘텐츠 기획과 소싱 그리고 운영을 맡았던 양준규 대표가 올해 1월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주로 30~50대 연령층을 겨냥한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큐레이션 해주는 웹·모바일 기반의 매거진 ‘마이레터(My Letter)’를 운영하고 있는 컬쳐히어로는 10여개 이상의 출판사 등과 정식 계약을 맺고 요리·여행·힐링과 같은 일상생활의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해준다. 마이레터는 총 50개 채널을 갖고 있으며, 124만 구독자를 확보한 SNS 레시피 부문 1위 ‘아내의 식탁’과 42만 구독자의 ‘하루 5분 기초생활영어’ 등이 대표적인 채널이다. 지난 9월 웹 버전을 출시한 뒤 두 달 만에 순방문자가 6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또 컬쳐히어로는 이달 말 부터 출판사 및 잡지사들과 본격적인 제휴를 진행할 계획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동영상 콘텐츠로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양준규 컬쳐히어로 대표는 “‘보다 좋은 콘텐츠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라는 비전으로 크리에이터는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사용자가 원하는 시점에 편리하게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생태계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대경기자 kw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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