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퍼시픽은 지난 30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 대비 13.07% 오른 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23.37%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이날 에머슨퍼시픽은 신규 프로젝트 관련 자금 조달을 위해 1,806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대상자는 이니셜포컬리미트며 547만여주의 신주가 발행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12월30일이다.
에머슨퍼시픽 관계자는 “신규 프로젝트와 관련된 자금유치”라면서 “자세한 내용은 다음주 중반 이후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머슨퍼시픽은 현재 해운대 리조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 2분기말 기준 해운대 프로젝트의 분양율은 26%로 견조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운대 프로젝트의 매출액은 올해 493억에서 내년 1,499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고급 리조트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만큼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도 빠른 시일 내에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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