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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재무구조 개선 박차… 25억대 내빈 수송용헬기 매각

대우조선해양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비핵심 자산 100% 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내빈 수송용 헬기를 처분했다.

대우조선은 14인승 '시코스키' 헬기를 지난달 30일 국내 기업에 매각했다고 2일 밝혔다. 2004년 도입한 이 헬기의 매각 가격은 25억원대로 알려졌다. 대우조선은 국내외 주요 인사와 선주사 등 회사를 방문하는 내빈을 수송하기 위해 헬기를 운용했다. 부산과 경남 거제시를 잇는 거가대교가 개통돼 주변 도시와 접근성이 좋아지자 2013년 7월 1기를 매각한 뒤 이번에 남은 헬기를 마저 없앤 것이다.

대우조선은 올해 해양플랜트 부실로 대규모 적자를 낸 뒤 고강도 구조조정을 위해 비핵심 자산과 계열사를 정리하고 있다. 연수원과 골프장을 보유한 자회사 에프엘씨와 서울 신문로 건물 보유 지분을 이미 팔았고 서울 본사와 당산동 사옥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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