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은 지난 30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 대비 5.55% 하락한 17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17만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도 경신했다.
이 회사는 지난 28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3·4분기 영업이익이 165억8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7.3% 줄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 감소한 2,548억원, 당기순이익은 43.1% 줄어든 118억원을 기록했다.
부진한 실적에 증권사들은 잇따라 GS홈쇼핑에 대한 목표주가를 낮췄다. 유안타증권은 25만7,000원에서 23만원으로, HMC투자증권은 28만3,000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신증권 역시 28만원에서 23만원으로 대폭 내렸다.
남성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나마 성장을 기대했던 모바일 부문 성장률이 급격하게 둔화됐다”면서 “주요 성장동력이 모바일 채널에서 점유율 확대가 제한되고 있고 여전히 TV채널 취급고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4·4분기 실적도 낙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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