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월 상하이 금 900톤 인출… 日 연간소비 50배
홍콩 97톤·스위스 22톤 금 중국으로 이동
중국의 왕성한 금 수요가 금 선물시장의 시세를 떠받치고 있습니다.
일본의 니혼게이자이는 미국의 금리 인상 움직임이 선물시장에서 금값을 떨어뜨리고 있으나 중국 증시의 부진과 위안화 평가 절하로 중국인들의 금 매입이 늘어나 금값이 탄탄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상하이 금거래소에서 7월부터 10월 중순까지 인출된 금은 총 900톤으로, 일본의 개인들이 연간 소비하는 금의 50배에 달했습니다. 홍콩에서도 지난 9월 97톤의 금이 중국 본토로 반입됐는데 이는 10개월만의 최고치입니다.
금 현물 거래의 주요 시장인 스위스에서도 22톤의 금이 중국으로 이동했습니다. 중국 내 금광에서 생산한 대량의 금괴도 상하이 금거래소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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