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은 전날 3분기 영업이익이 12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4조4,266억원으로 작년 동기(7조2,682억원)보다 39.1% 줄었고 당기순손익은 467억원 적자였다.
한승재 연구원은 “이는 시장 전망치를 밑돈 수치”라며 “유가 하락에 따라 재고 평가손이 전사적으로 약 1,300억원 반영됐고, 정유가 정제마진 하락에 따라 -1,71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3,242억원으로 다시 반등할 것”이라며 “두바이유가 10월 이후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정제마진 역시 9월 이후 난방유 성수기 시즌을 맞아 등·경유를 중심으로 회복추세에 있기 때문에 정유가 재차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다만 장기적인 석유 수요 부진 및 역내 석유 수출 증가에 따라 중장기적 정유 시황 둔화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S-Oil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6만8,000원과 ‘보유’로 유지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