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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쇄신 칼 뽑은 황창규… '젊은 KT'로 거듭난다

취임후 첫 사장 승진인사

임헌문 KT 사장
임헌문 사장
구현모 KT 부사장
구현모 부사장
김철수 부사장
김철수 부사장
이문환 부사장
이문환 부사장
이동면 부사장
이동면 부사장
윤경림 부사장
윤경림 부사장
김인회 부사장
김인회 부사장


황창규 KT 회장이 취임 후 첫 사장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2개의 '총괄' 조직을 신설하고 한층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대거 임원들을 영전하는 공격적인 인적 쇄신과 조직 보강이 병행됐다.

KT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2016년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선 커스터머 부문장을 맡았던 임헌문 부사장이 사장으로 발탁됐다. 그는 2개 신생 총괄 조직 중 하나인 '매스(Mass) 총괄'의 수장을 맡는다. 매스총괄은 영업·마케팅 업무를 담당한다. 이로써 '회장-부사장-전무-상무'로 구성됐던 현행 KT의 임원 체계에 사장직이 추가됐다. 임 신임 사장은 1960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마케팅 부문에서 잔뼈가 굵었다.

또 다른 신설 조직으로는 경영기획·지원부서를 담당하는 '경영지원총괄'이 발족한다. 구현모 비서실장이 경영지원총괄로 자리를 옮겨 해당 업무를 진두지휘한다. 구 총괄은 경영기획부문장도 겸임한다. 2개의 총괄 조직 신설은 권한위임과 책임경영 강화 차원이라는 게 KT 측의 설명이다. 특히 사장 승진 인사는 황 회장이 성장 동력을 맡고 임 사장이 사업을 책임지는 형태의 책임경영을 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조치로 해석된다.

부사장급 이상 승진자는 임 사장을 포함해 김인회 비서실장, 김철수 커스터머 부문장, 이문환 기업사업부문장, 이동면 융합기술원장, 윤경림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등 6명이다.



KT는 또 사업체질 혁신과 고객 및 시장분석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플랫폼사업기획실과 고객분석실을 새로 꾸렸다. 플랫폼사업기획실은 황 회장 직속부서로 KT를 본격적인 플랫폼사업자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며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사업도 기획한다. 고객분석실은 고객의 이용 패턴을 분석해 핵심사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한다.

KT는 그룹사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그동안 비서실과 경영기획 부문에 흩어져 있던 그룹 전략 기능을 신설한 그룹경영단으로 통합했다. CR 부문에 있던 창조경제추진단은 KT 성장사업과의 실질적 협력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미래융합사업추진실로 옮겼다. 주요 보직인 마케팅부문장과 CR부문장에는 각각 강국현 전무와 맹수호 부사장이 임명됐다. 기업사업부문장은 이문환 전무, 그리고 신설된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김형욱 상무가 각각 맡는다. 고윤전·이미향 등 여성 2명도 임원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인사 배경과 관련해 이대산 KT 경영관리부문장 전무는 "안정 속의 세대교체로 주요 보직에 새 인물을 기용하면서 조직 분위기 쇄신에 나서기 위한 것"이라며 "시장 선도에 이바지한 인재를 우선 선발한다는 원칙에 따라 이뤄졌고 신성장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재를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전무 승진자는 9명이며 상무 승진은 지난해 14명에서 올해 23명으로 대폭 늘었다. 임원 전체 평균 연령도 52세에서 50세로 낮아졌다. /권대경기자 kw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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