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민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3분기 매출액은 2조3,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3%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730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것으로 본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는 해외부문의 사우디아라비아 사업관련 손실 400억원에도 유화부문의 이익 개선세가 지속되고 연결 자회사인 대림C&S의 이익이 늘어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 관련 악성 사업지는 올해 말까지 준공될 것”이라며 “올해 4분기에도 추가 손실 가능성은 있지만 규모가 1,000억원 미만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림산업의 해외부문 손실을 우려하기보다 내년 실적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시기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2,000원을 유지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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