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결정을 하루 앞두고 2% 가까이 오르며 1,970선까지 접근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88%(36.40포인트) 오른 1,969.40에 거래를 마쳤다.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시장에 어느 정도 선반영된데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점진적 금리 인상 계획이 재확인될 경우 증시를 둘러싸고 있던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기관은 이날 하루에만 5,367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3,954억원)과 외국인(-1,863억원)은 동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화학(2.79%), 철강금속(2.70%), 증권(2.65%), 운송장비(2.04%), 전기전자(1.89%) 등 모든 업종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1.72%), 현대차(0.99%), 현대모비스(1.83%), 아모레퍼시픽(3.00%), 기아차(3.57%), SK하이닉스(3.40%) 등 대형 수출주를 중심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17%(7.49포인트) 오른 647.27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1.01%)과 카카오(2.68%), 메디톡스(1.93%)은 오른 반면 동서(-1.78%), 코미팜(-4.42%)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원20전 내린 1,176원20전에 거래를 마쳤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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