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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부천 복선전철' 민자로 짓는다

2조8000억 규모 3개사업 확정

올해만 11건… 5조2000억 투입

"총선 의식한 것 아니냐" 지적도

경기도 고양시 대곡과 부천 소사를 연결하는 복선 전철(총 연장 18.4㎞)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11일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제4차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를 열고 대곡~소사 복선 전철(1조1,000억원), 경북 북부권 환경 에너지 종합타운(2,000억원),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1조 6,000억원) 등 2조8,000억원 규모의 민자 프로젝트 3개를 신규로 확정했다. 이로써 올 들어 총 11건, 5조2,000억원 규모의 민자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새로 추진된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서울~세종 고속도로(6조7,000억원) 민자 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부가 1개월 채 안돼 추가 사업을 내놓음에 따라 내년 총선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총선을 1개월 앞둔 내년 3월 착공되는 고양~부천 복선 전철은 북쪽으로는 경의선, 남쪽으로는 서해선과 연결된다. 오는 2021년 완공되면 2곳의 교통 소요시간은 16분으로 현재보다 51분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 차관은 "대곡~소사 복선 전철이 구축되면 경부선에 집중된 화물 물동량이 분산되고 주민 교통난도 해소될 것"이라며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로 미군기지 이전, 중국 관광객 유입 등으로 약 4조7,000억원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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