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갤럭시S7 출시가 예상보다 1~2개월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12월부터 부품 공급을 시작하게 되면서 삼성전기의 4·4분기 실적도 향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4·4분기 영업이익을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89% 증가한 907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상 매출액은 같은 기간 2.9% 줄어든 1조5,000억원이다.
김혜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신제품에 부품을 공급하는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연말 재고조정에도 불구하고 실적 감소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중화권으로 납품사를 다양화하고, 전장용 부품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어 내년부터는 차량용 부문에서 의미 있는 매출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창영기자 kc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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