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종류를 현재 14가지에서 30가지 이상으로 대폭 늘린다.
LG유플러스는 8일 내년 상반기 안에 16가지 이상의 홈 IoT 서비스를 신규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몇 개월 이상 앞당긴 전략이다. LG유플러스가 지난 7월 홈 IoT 서비스를 본격 상용화 한 이래 LG전자, 삼성전자는 물론, 건축회사·보일러 제조회사·스마트 홈 서비스 제공회사 등 전 산업분야로 IoT 제휴를 확대한 데 따른 판단이다.
LG유플러스는 우선 내년 초 삼성전자의 냉장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세탁기, 광파 오븐 등 스마트 가전과 연동된 홈 IoT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또 중소 생활가전사, 건축자재회사 등과 제휴해 밥솥, 전기 레인지, 전동 커튼, 전동 샤시 등 전기 제품과도 IoT 플랫폼을 연동시킬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지능형 IoT 서비스를 본격 도입한다. 지능형 IoT 서비스는 외부 창문이 나 출입문이 열릴 경우 날씨 데이터 베이스를 조회하고 외부 온도 및 미세먼지 농도 등을 고려해 에어컨이나 공기 청정기의 동작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 오랜 시간 냉장고 문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지인에게 위급 알림 메시지를 발송해 독거 노인 등의 안전 확인을 할 수 있는 노인 케어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현재 LG유플러스의 홈 IoT 서비스 가입자는 8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류창수 LG유플러스 홈솔루션사업담당 상무는 “서비스 출시 초기부터 폭발적인 시장 반응과 함께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LG전자와 삼성전자 제휴를 넘어 다양한 전문분야 가전사와 제휴해 IoT 세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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