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10시 9분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전날 대비 4.40% 오른 7,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전날 이사회를 개최해 4조2,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담은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지원방안을 의결했다. 산업은행은 2조6,000억원, 수출입은행은 1조6,000억원을 지원한다.
또 대우조선해양은 임금동결, 인력감축, 자산매각 등 조치를 통해 자체적으로 1조8,500억원을 마련할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2019년까지 3,000명 이상을 감원할 예정이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채권단을 중심으로 보수적인 실사결과를 바탕으로 부실을 털고 추가부실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다”며 “내년 4,000억원 이상의 충당금 환입효과가 생길 것이라는 내용도 이를 뒷받침해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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