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금 인출이 가장 잦은 곳은 서울시 영등포구의 자동입출금기(ATM)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이처럼 피해자금 인출이 집중된 전국 33개 시·구를 밀착 감시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8개 시중은행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자금 인출 경로 및 지역을 분석한 결과 서울과 경기·대구·인천 지역의 비중이 무려 95.7%에 육박해 지역 쏠림 현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 4개 지역에서도 특정 구에서 피해자금 인출이 집중됐다는 점이다. 서울 지역의 경우 영등포구를 포함한 총 4개 구에서 각각 100건 이상의 피해자금 인출이 일어나 전체 25개 구 인출 건수의 45.1%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총 31개 행정구역 가운데 50건 이상 다량 인출 건수를 보인 곳이 안산시 등 6개시였으며 인천광역시는 부평구(35건·44.9%)가 가장 많았다. 대구광역시의 경우 달서구 등 3개 구에 전체 인출 건수의 82.6%가 집중됐다.
금감원은 "피해자금 인출이 잦았던 지역의 특징은 역세권과 같이 유동인구가 많거나 외국인 근로자들이 밀집해 있으며 소규모 환전소가 난립해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 같은 보이스피싱 피해자금 인출을 막기 위해 서울과 경기 등 33개 시·구를 취약 지역으로 지정해 밀착 감시하고 보이스피싱 범죄 감시 지역임을 알리는 주의 스티커를 부착할 계획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co.kr
금융감독원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8개 시중은행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자금 인출 경로 및 지역을 분석한 결과 서울과 경기·대구·인천 지역의 비중이 무려 95.7%에 육박해 지역 쏠림 현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 4개 지역에서도 특정 구에서 피해자금 인출이 집중됐다는 점이다. 서울 지역의 경우 영등포구를 포함한 총 4개 구에서 각각 100건 이상의 피해자금 인출이 일어나 전체 25개 구 인출 건수의 45.1%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총 31개 행정구역 가운데 50건 이상 다량 인출 건수를 보인 곳이 안산시 등 6개시였으며 인천광역시는 부평구(35건·44.9%)가 가장 많았다. 대구광역시의 경우 달서구 등 3개 구에 전체 인출 건수의 82.6%가 집중됐다.
금감원은 "피해자금 인출이 잦았던 지역의 특징은 역세권과 같이 유동인구가 많거나 외국인 근로자들이 밀집해 있으며 소규모 환전소가 난립해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 같은 보이스피싱 피해자금 인출을 막기 위해 서울과 경기 등 33개 시·구를 취약 지역으로 지정해 밀착 감시하고 보이스피싱 범죄 감시 지역임을 알리는 주의 스티커를 부착할 계획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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