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지주사인 ㈜LG로 이동함에 따라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구광모 상무를 포함해 오너가(家) 3명이 모두 지주사에서 일하게 됐다.
재계에서는 이번 인사가 그룹 승계 구도에 미묘한 영향을 미칠지를 눈여겨보고 있다.
특히 구본준 부회장이 LG전자와 LG화학·LG반도체·LG상사 등 주력 계열사에서 경영일선을 챙기는 '야전 사령관' 역할을 해온 데 이어 지주회사에서 계열사 전반의 신사업까지 총괄·지휘함에 따라 구본무 회장의 차기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다는 관측까지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구본무 회장의 양자이자 LG 후계자로 인정 받아온 구광모 상무는 지난해 임원으로 승진하면서 LG전자에서 ㈜LG 시너지팀으로 발령이 났다.
하지만 구광모 상무가 1978년생으로 아직 나이가 많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구본준 부회장이 '브리지(가교)' 형식으로 뒤를 이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물론 LG그룹 측은 이 같은 관측에 선을 긋는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새로운 먹거리를 찾으려는 의지일 뿐 승계 구도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재계에서는 이번 인사가 그룹 승계 구도에 미묘한 영향을 미칠지를 눈여겨보고 있다.
특히 구본준 부회장이 LG전자와 LG화학·LG반도체·LG상사 등 주력 계열사에서 경영일선을 챙기는 '야전 사령관' 역할을 해온 데 이어 지주회사에서 계열사 전반의 신사업까지 총괄·지휘함에 따라 구본무 회장의 차기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다는 관측까지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구본무 회장의 양자이자 LG 후계자로 인정 받아온 구광모 상무는 지난해 임원으로 승진하면서 LG전자에서 ㈜LG 시너지팀으로 발령이 났다.
하지만 구광모 상무가 1978년생으로 아직 나이가 많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구본준 부회장이 '브리지(가교)' 형식으로 뒤를 이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물론 LG그룹 측은 이 같은 관측에 선을 긋는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새로운 먹거리를 찾으려는 의지일 뿐 승계 구도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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