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중국 관광객들의 소비 효과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약 0.2%포인트 가량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이번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국내 성장률을 약 0.2%포인트 올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연말로 갈수록 중국인 관광객 회복이 이어지면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심리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2012년 산업연관표 기준 서비스업종의 생산유발계수 1.66을 중국인 소비지출에 곱하면 올해 기준 중국인 소비지출액의 생산유발효과는 GDP 대비 1.75%로 추정된다”며 “이는 지난 2010년 0.5% 대비 약 3.8배 증가한 것으로 요우커의 소비가 국내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최근 3년새 급격히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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