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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위안화 본격절하 초읽기… 중국발 환율전쟁







[앵커]

위안화 가치가 4년5개월 만에 가장 싸졌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이 계속해서 싼 위안화를 유도했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어제 인민은행이 달러에 연동해 위안화값이 정해지는 ‘달러 페그제’를 바꿔 위안화 가치가 더 약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EU와 일본도 양적완화에 나선 상태여서 ‘환율전쟁’이 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김성훈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위안화환율이 달러 대비 6.4495위안으로 역대 가장 높았습니다.

달러 대비 환율이 높다는 것은 위안화 가치가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근 위안화 약세 이유는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려 수출을 활성화기 위한 중국정부의 방침 때문입니다.



지속되는 경기 둔화를 수출을 통해 극복하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고 달러 강세 기조가 유지되면서 위안화 가치는 더 떨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어제 인민은행이 달러를 연동해 위안화가치를 정하는 것을 버리고, 13개국 통화와 연동하겠다는 바스켓방식으로 바꾸겠다고 해 위안화 가치를 더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류용석 /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

(중국이)무역가중 환율을 중시한다는 얘기로, 그러면 당연히 위안화가 다른 통화 대비해서 약세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고 환율 효과로 중국 수출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해외 투자은행들은 내년 말이면 달러 대비 위안 환율이 적어도 달러당 6.6∼6.7 위안대, 최대 7.65 위안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과 일본 등 주요 국가들도 경제 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양적완화 등으로 자국 화폐 가치를 낮추고 있어 환율전쟁이 본격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이같은 중국의 양적 완화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화 역시 위안화 흐름에 연동해 화폐가치가 낮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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