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30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의 공업신식화부(공신부)와 ‘한중 사이버보안 국장급 협력회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중국 공신부는 국가정보화, 정보보호를 포함한 중국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정책·규제·감독기관이다.
이번 국장급 회의는 작년 10월 미래부와 공신부가 체결한 ‘사이버보안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의 실질적 이행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미래부와 공신부는 이번 회의에서 사이버보안 정책과 사이버침해사고 대응 및 정보 공유, 주요 기반시설 보호·보안산업 진흥 등 주요 정책과 공동 관심 현안에 대한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또 당국 간 회의와 병행해 양국의 사이버침해 대응팀(CERT), 통신 사업자, 보안업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 실무자 워크숍도 열려 침해사고 대응 협력 확대, 네트워크 보안 이슈 공유, 상호 보안시장 진출 활성화 가능성 모색 등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미래부는 또 올해 5,000억 위안 규모로 성장할 중국 보안 시장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선전에서 열리는 ‘2015 중국 국제 공공보안 박람회’에 클레어픽셀, 해성옵틱스, 싸이닉스 등 국내 정보보호기업 10곳도 파견한다. 미래부는 전시회 기간 참가기업 간담회를 열어 중국 시장 진출의 애로사항을 듣고 현지업체를 방문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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