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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비자금의혹 싸고 여야 舌戰

국회는 28일 재경·산업자원·정무위 등 13개 상임위별로 한국은행, 한국송유관공사, 성업공사 등 23개 소관부처와 산하단체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국회 재경위의 한은 국감에서 국민회의 정한용(鄭漢溶)의원이 지난 26일 제기한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1,000억원 비자금 조성 의혹을 놓고 여야간 설전이 벌어졌다. 한나라당 김재천(金在千)의원이『충분한 논거와 근거를 갖고 문제제기를 해야 하는게 아니냐』고 鄭의원을 겨냥했다. 의혹제기후 27일 하루 국감에 불참한 鄭의원은 『헌법에 면책특권이 보장된 의원이 상당한 근거를 갖고 제기한 비자금조성 의혹에 정치적 반응이 많은 것은 유감』이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성업공사의 정무위국감은 금융구조조정을 지원키위해 성업공사가 매입한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의 회수방안이 도마위에 올랐다. 국민회의 김태식(金台植), 채영석(菜映錫)의원은『10년후 원리금 상환부담이 67조원에 달하는 등 성업공사의 부실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농림해양수산위의 해양수산부 국감에서 한나라당 이강두(李康斗)의원은『일본측의 의도에 휘말려 어민피해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산자위의 한국송유관공사 국감에서 국민회의 남궁진(南宮鎭)의원은『완공한지 5년도 안된 경인(京仁)관로의 경우 탐측결과 29개소에서 손상이 발생됐다』며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했다.【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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