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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銀 금융지주사 본격추진
입력2001-10-28 00:00:00
수정
2001.10.28 00:00:00
투신·카드 분사후 내년 외부컨설팅사 선정조흥은행이 연내 투신 및 신용카드사의 분사를 완료한 후 내년부터 금융지주회사 설립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조흥은행은 이를 위해 금융지주사의 전반적인 전략 수립 등을 담당할 외부 컨설팅사 선정에 나설 방침이다.
조흥은행은 아울러 ▲ 자산운용 ▲ 신용카드 ▲ 투자은행 ▲ 프라이빗 뱅킹(PB) ▲ 방카슈랑스를 금융지주사 설립을 위한 5대 핵심사업으로 선정, 각 사업부문별 해외 전략적 투자자 유치에 적극 나서는 등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조흥은행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용평에서 열린 하반기 전국 부점장 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경영전략을 확정, 사업구조 개편과 함께 금융지주사 설립을 통한 대형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조흥은행은 이번 부점장 회의에서 국민ㆍ주택 합병은행 및 우리금융ㆍ신한금융 지주회사의 출범 등 국내 금융환경의 변화와 세계적 금융선진화 추세에 맞춰 겸업화를 통한 대형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조흥은행의 한 고위관계자는 "일단 올 연말까지 목표로 하고 있는 투신 및 신용카드사의 분사가 완료되면 내년부터 곧바로 외부 컨설팅사를 선정,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전략수립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금융지주사 설립까지는 약 8~12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흥은행은 금융지주회사(CHB 종합금융그룹)에 은행(PB)ㆍ자산운용사ㆍ신용카드사ㆍ투자은행ㆍ방카슈랑스ㆍ기타 자회사 등을 모두 포함시켜 각 부문별로 국내 1~3위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자회사로 키운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조흥은행은 특히 금융지주사 내 자회사간 긴밀한 연계를 통해 수수료 수입을 극대화, 9월 말 기준 32% 정도에 그친 수수료 수입의 비중을 장기적으로 60%까지 늘려나가기로 했다.
조흥은행의 한 관계자는 "내년까지 공적자금 상환을 통해 경영자율성을 최대한 확보하고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금융지주사 설립을 완료하고 오는 2003년부터 목표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확보해나가는 것이 향후 경영전략의 기본 골격"이라고 설명했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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