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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갤러리 민병헌 사진전
입력2003-03-09 00:00:00
수정
2003.03.09 00:00:00
우현석 기자
서울 강남구 카이스 갤러리는 민병헌 사진전을 11일부터 4월 4일까지 연다.
그림처럼 아름답고 추상적인 흑백사진으로 국내외에 널리 일려져 있는 민병헌의 16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는 `안개` 연작과 최근작인 `플로우` 등 총 30여점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주류를 이루는 `안개` 연작은 작가가 1998년부터 최근까지 진행한 연작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잇다. 민병헌의 안개 연작은 안개 속의 우리 풍경을 그 대상으로 촬영한 작품들로 자욱한 안개 속에 아련히 드러나는 전원의 풍경, 나무와 들판, 호수와 전깃줄들은 마치 그림을 그려 놓은 듯 온통 회색조의 세계이다.
이번 개인전에는 또 최신작 `Flow`연작이 처음 소개된다. 이 연작은 흐르는 개울물의 표면을 클로즈업한 대형 작업이다. (02)511-0668.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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