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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짜여권 적발 사상최다
입력2000-12-19 00:00:00
수정
2000.12.19 00:00:00
올 가짜여권 적발 사상최다
5,658건 작년 2배 넘어
'코리안 드림'을 추구하는 조선족이나 외국인들의 밀입국 증가로 인해 올 한해 가짜 여권의 적발건수가 작년의 2배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9일 법무부 김포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8일까지 내ㆍ외국인들이 위ㆍ변조된 여권을 이용하다 적발된 건수는 모두 5,658건으로, 지난해 2,159건의 2배를 크게 넘어섰다.
위ㆍ변조 여권의 적발 건수는 지난 96년 1,189건으로 1,000건을 돌파한 이래 ▦97년 1,924건 ▦98년 1,705건 ▦99년 2,159건 등으로 늘어났으며 특히 지난해부터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가짜 여권 행사자를 국적별로 보면 태국인이 94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한국계 중국인(조선족) 742명 ▦한국인 619명 ▦몽골인 597명 ▦방글라데시인 546명 ▦중국인 404명 등이었다.
위ㆍ변조 여권 적발 건수의 급증은 작년 하반기 이후 국내 경기의 회복세와 맞물려 조선족을 비롯한 많은 외국인들이 이른바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몰려들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동남아 등과 국내를 연결하는 여권 밀거래 및 위ㆍ변조 전문 조직들이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점도 원인으로 지적됐다.
윤종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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