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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광고 "뜻밖의 횡재"

안전띠매기 캠페인 맞물려 효과 배증삼성화재가 지난 3월부터 탤런트 이재룡ㆍ유호정 부부를 모델로 방영하고 있는 TV광고 '잔소리'편이 4월부터 시작된 범국민 '안전띠 매기 캠페인'과 맞물려 뜻하지 않은 광고효과를 톡톡이 보고 있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삼성화재 CF장면(사진)은 운전석에 앉아 외출준비를 하고 있는 아내(유호정)에게 남편(이재룡)이 걱정스로운 표정으로 "안전띠를 매라", "사이드 브레이크를 풀어라"는 등 잔소리를 늘어놓고, 이를 싫지 않은 표정으로 듣고 있던 아내는 안전띠를 맨 뒤 촬영장으로 출발하는 내용. 기존 틀에 박힌 손보사 광고에서 벗어나 안전운전의식 제고에 초점을 맞춘 CF가 때마침 시작된 정부의 캠페인으로 힘을 얻어 기대이상의 효과를 보고 있는 셈이다. 조진일 삼성화재 홍보부장은 "이번 CF는 자동차 사고 예방을 통한 고객사랑을 표현한 것"이라며 "꼭 TV광고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자동차 사고발생률이 3월 7.3%에서 이달 6.8%로 떨어졌고 운전자상해도 이달 들어서 전월보다 23.9% 줄었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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