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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기업 "VIP고객 잡아라"
입력2002-07-03 00:00:00
수정
2002.07.03 00:00:00
티켓 예매등 상류층공략 마케팅 강화최근 브리티시 항공은 VIP 고객들을 위한 '개인 비서(Concierge)'서비스를 시작했다. 윔블던 티켓과 같은 구하기 어려운 입장권 예매는 물론 빈집 지키기나 잔심부름등의 개인 잡무도 해결해 준다. 이 회사는 또 최근 영국의 한 '고성(古城)'에서 결혼 예식을 올리고 싶다는 VIP회원의 의뢰를 기꺼이 수락했다.
이를 통해 100여명이 넘는 하객들의 비행티켓 판매와 호텔 숙박 수입을 챙긴 것은 물론이다.
미국 기업들이 소수 부유층 회원들을 위한 VIP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은 3일 최근 미국의 소비계층이 '모래시계형'으로 양분화됨에 따라 기업들이 상류층 공략을 위해 각종 개인 잡무 대행 서비스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며 그 사례들을 자세히 소개했다.
소니는 자사 제품을 자주 구매하는 VIP 고객들에게 신제품을 가장 먼저 구매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쇼핑 대행에서 제품 설치까지 도맡아 해결하는 '심부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뉴욕에 위치한 상류층 전용 헬스클럽 '클레이'역시 회원들을 위해 어버이날 꽃배달 서비스, 브로드웨이 티켓 구매 대행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최근 VIP마케팅에 나선 케이스.
각 기업들의 VIP 서비스 대행전문업체까지 등장, 줄리아 로버츠가 영화 오션스 일레븐에서 입었던 검은 드레스나 대학농구 결승전 티켓 등을 구해달라는 까다로운 부탁을 도맡아 해결하기도 한다.
저널은 이 같은 VIP 마케팅이 기업의 매출증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VIP마케팅 전문업체인 칼슨 마케팅 그룹은 이 회사가 최근 6개월동안 실시한 VIP마케팅 결과 부유층 회원의 구매액이 16%가량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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