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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자원 개발 전문인력 육성시급"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에너지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의 해외 자원개발 활성화를 위해 자원개발 전문기술인력의 육성 및이들 인력에 대한 병역특례 허용 등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22일 `기업의 해외자원개발 활성화 과제' 보고서를 내고 세계적으로자원개발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학의 경우 위환위기 이후 취업률이저조했던 자원개발 관련 학과에는 최근 전공자가 거의 없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고석사 이상 고급 인력은 연간 5명 정도만 배출되는 실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로 인해 해외자원 개발을 추진하는 기업들은 인재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있어 산업협력 강화 등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경련은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석유개발 관련 기술인력의 경우 9월 현재 석유개발 기업(20개)당 평균 3.4명 수준이고 석유공사.기업.대학.연구소 등의 기술인력을 모두 합쳐도 350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수치는 세계 50위권 석유회사인 미국 옥시덴탈의 7천244명의 10분의 1에도 못미치는 것이다. 전경련은 신규 해외자원개발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의 경우 핵심 개발인력 확보의 어려움으로 투자를 포기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지만 대학의 구조조정과이공계 기피현상으로 자원개발 인력양성 시스템 복구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우려했다. 전경련은 이에따라 ▲ 해외자원개발 기업 및 부설연구소에 대한 병역특례 지정▲ 정부기관 보유 전문인력의 민.관 공동 활용 ▲박사급 전문인력 연간 30명 이상양성 지원 ▲ 자원개발 관련 학과 육성 지원 등 정부 차원의 자원개발 전문기술인력양성 대책의 마련을 촉구했다. 전경련은 또한 기업에 대한 기술지원, 석유개발 기술교육 및 정보시스템 구축등을 위해 해외자원개발 기술정보센터의 설립이 필요하고 에너지 특별회계 재원의지속적 확충, 세제지원제도 보완, 기업 부채비율 산정시 개발자금 제외 등 체계적인지원제도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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