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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양수산 집중매집 김성진씨, 이번엔 한국금속 ‘사자’
입력2003-05-12 00:00:00
수정
2003.05.12 00:00:00
송영규 기자
최근 오양수산(06090)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집했던 김성진씨(43)와 특수관계인들이 이번에는 거래소기업인 한국금속공업(04820) 주식을 7거래일 연속 사들이며 2대주주로 올라섰다.
김 씨는 특수관계인인 원옥FA엔지니어링과 이연희씨가 지난달 30일부터 9일까지 한국금속공업의 주식 5만3,000주(지분 2.55%)를 매수했다고 12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김 씨와 특수관계인 4인이 보유한 지분률은 기존의 6.47%에서 9.02%로 높아져 최대주주 류창목씨(지분 39.21%)에 이어 2대주주로 부상했다.
김 씨는 지난달 29일에도 원옥FA엔지니어링 대표인 김관석씨 등 특수관계인 3명과 함께 이 회사 주식 13만4,580주를 매입해 5% 이상 주주로 등재된 바 있다. 한국금속의 관계자는 “아직 김 씨의 주식매입 목적에 대해서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고 연락이 온 적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진씨 등은 지난 3월19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오양수산 주식 42만2,510주를 집중 매입해 지분률을 14.77%까지 끌어올리며 2대주주로 올라섰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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