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조기검진’이 효도의 첫걸음. 연로한 부모의 건강을 생각하는 자녀라면 올 추석에 부모님들에게 정부의 암 조기검진사업을 이용할 것을 권유해보는 것도 멋진 효도선물이 될 수 있다. 이 사업은 1ㆍ2종 의료급여수급자와 건강보험 가입자 중 보험료 하위 50% 이하인 600만명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에는 217만명을 목표로 위ㆍ대장ㆍ간ㆍ자궁경부ㆍ유방암 등 5대 암에 대해 무료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자녀들은 먼저 부모가 ‘암 무료검진’ 대상인지를 살펴야 한다. 위암과 간암의 경우 각각 40세 이상 남녀가 검진 대상이며 대장암은 50세 이상 남녀, 자궁암과 유방암은 각각 30세와 40세 이상 여성이다. 암종별 검진 대상에게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안내서가 발송됐으며 안내서를 받지 못했더라도 검진대상 여부를 확인하려면 거주지 보건소로 연락하면 된다. 검진시기는 올해 말까지이다. 보건복지부 암관리과의 한 관계자는 “암은 건강할 때 검진받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을 때 부모나 친지의 무료검진을 권유하면 가정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암 조기검진에 대한 수검률을 높이기 위해 ‘암 조기검진, 당신의 권리입니다. 꼭 받으세요’라는 주제로 TVㆍ라디오 등 방송매체에 광고(사진)를 내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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