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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계열분리후 '씽씽'
입력2000-11-01 00:00:00
수정
2000.11.01 00:00:00
현대차, 계열분리후 '씽씽'
현대차, 쾌속질주
현대자동차가 쾌속질주하고 있다.
현대는 계열분리 이후 국내외에서 잇단 신용등급 상향, 순조로운 회사채 발행 등 쾌속질주를 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S&P는 이날 현대차의 신용등급을 B+에서 BB-로 상향조정하고 전망도 긍정적(Positive)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무디스 역시 빠르면 2일께 현대차의 신용전망을 현재의 부정적(Negative)에서 긍정적으로 올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27일 현대차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단계 레벨업시켰다.
현대그룹으로부터의 공식적인 계열분리를 시장에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회사채 소화가 무리없이 이루어지고 발행조건도 좋아졌다.
계열분리된 9월이후 현대차가 발행한 회사채 물량은 모두 4,000억원 규모에 달하며 대부분 인수기관들이 경쟁적으로 매입하려고 나섰다.
지난 30일 발행에 성공한 3년만기 회사채 900억원은 금융기관의 인수경쟁으로 발행금리가 시장금리보다 0.15%나 낮은 호조건에 소화됐다.
이는 계열분리로 자금난에 직면한 현대그룹 계열사에 대한 지원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현대차의 자금사정이 크게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임러와의 전략적제휴를 통한 국제 시장에서의 위상 강화와 함께 현대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에 성공한데 따른 재무안정성 강화가 특히 신용평가기관은 물론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임석훈 기자
입력시간 2000/11/0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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