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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계열사, 엔터네인먼트 사업 강화
입력2001-04-19 00:00:00
수정
2001.04.19 00:00:00
텔레콤·창업투자·CSN등 사업부 신설한솔 계열사들이 올해 게임펀드의 추가결성을 추진하고 영화ㆍ연예사업을 신규로 추진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19일 한솔창업투자, 텔레콤, CSN등 한솔 계열사들에 따르면 올들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고 전담 사업부를 신설하고 자금 규모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곳은 한솔텔레콤. 이회사는 일본의 캡콤사와 공동개발한 온라인 게임 '레인가드'가 최근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가면서 이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우선 마케팅과 하드웨어등 시장 진입을 위해 올해 70억원을 투자하고 게임전문 포털사이트(www.game.co.kr)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국내 게임업체와의 제휴도 추진, 게임업계와의 협업마케팅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회사는 이를 통해 올해 이 분야에서만 13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전략이다.
한솔창업투자 역시 게임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결성한 '한솔게임조합'의 투자를 현재의 4개업체 40억원에서 11개사 130억원으로 늘리는 등 1차 투자를 4분기내에 완료할 방침이다.
또 10월께는 1차 펀드보다 50억원 가량 늘어난 200억원 규모의 게임전문펀드를 추가로 결성키로 했다. 특히 이번 펀드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1차에 참여했던 미국의 기관투자자 2곳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ㆍ물류업체인 한솔CSN은 연초에 문화ㆍ엔터테인먼트 전담부서인 E&C 사업부를 신설하고 연예 매니지먼트 및 기획사업을 통해 신인 육성과 CF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기존 기획사나 제작사와의 제휴를 통해 음반, 영화시장에도 뛰어든다는 전략을 세우고 이를 통해 종합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솔텔레컴 유화석 대표는 "게임산업은 올해에만 약 2천5백억원이 예상되는 등 매년 70%가 정도의 성장성이 예견되는 유망한 산업"이라며 "한솔은 게임산업을 IT비즈니스의 새로운 수익모델로 정하고 현재 추진중인 사업을 모바일(Mobile)로 확대하는 등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도 주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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