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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온라인게임 대거 유료화

여름방학 성수기에 무료 시범서비스가 실시됐던 `리니지Ⅱ` 등 대작 온라인 게임들이 내달부터 전면 유료화될 계획이어서 시장충돌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Ⅱ`가 내달 중순 유료화를 단행하는 것을 비롯, 액토즈소프트의 `A3`, 한빛소프트의 `탄트라`, 이매직의 `세피로스` 등 대작 온라인게임들이 9, 10월께 시범서비스를 끝내고 유료상용 서비스를 실시할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경기가 좋지않은데다 여러 게임업체에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PC방 업주와 게임 사용자들이 온라인게임 유료화 시기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경우에 따라 막대한 개발비와 마케팅 비용을 투입한 대작 온라인 게임들이 예상외로 고전할 수도 있을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우려했다. 이미 유료로 전환한 웹젠의 `뮤`, 트라이글로우픽처스의 `프리스톤테일`, 한게임의 `릴온라인`, 소프트맥스의 `테일즈위버` 등도 각종 행사와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이탈 방지에 나서고 있다. 한편 올해 초까지만 해도 온라인게임의 안정화를 위한 시범서비스 기간은 대개 6개월 전후였으나 최근 온라인게임의 개발비용과 마케팅비용이 늘어나면서 시범서비스 기간이 짧아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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