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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주, 약세장서 '나홀로 약진'

대한화재·코리안리 2% 올라


신용융자 규제 여파로 금융업종이 급락한 가운데 보험주가 ‘나홀로’ 약진했다. 27일 보험업지수는 전날보다 147.46포인트(0.92%) 오른 1만6,219.3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 보면 보험 대장주인 삼성화재가 전날보다 1,500원(0.86%) 올랐고 대한화재(2.28%), 현대해상(1.65%), 코리안리(2.26%), LIG손해보험(0.94%) 등도 각각 하락장 속에서 분전했다. 최종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뚜렷한 상승 모멘텀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날 보험주의 상승은 그동안 증권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받은 데다가 실적발표를 앞두고 양호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증권업와 은행업지수는 각각 4.45%, 1.65% 급락했다. 특히 증권주는 전날 반짝 상승을 뒤로하고 가장 큰 폭으로 떨어져 이날 하락세를 주도했다. 증권주 급락은 금융감독원의 신용융자 규제 및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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