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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브랜드숍 화잠품 '미샤' 중국 시장 진출

저가 브랜드론 처음… 연내 50점 목표

저가 브랜드숍 화장품 ‘미샤’를 제조, 판매하는 ㈜에이블씨엔씨가 저가 화장품 업체로서는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저가 화장품 업체들은 최근 동남아 등을 대상으로 활발한 해외 진출을 보여 왔으나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중국 유통업체인 다롄미샤화장품유한공사와 랴오닝(遼寧), 지린(吉林), 헤이룽(黑龍江) 등 중국 동북 3성 지역에 대한 총판 계약을 맺고 다롄과 하얼빈의 유명 백화점에 미샤 매장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약 40평 규모인 미샤의 중국 1,2호 매장은 지역 내 최고 상권에 입점, 스킨 케어 및 바디 케어 등 총 400여종의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에이블씨엔씨는 이와 별도로 베이징과 상하이 등에 각각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오는 24일 베이징 매장을 오픈하는 데 3월 중순에는 상하이에도 자체 매장을 열 계획이다. 이밖에 산둥성과 광둥성 등에서는 현지 사정에 능통한 에이전시와 손잡고 제품 공급에 나서는 등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에이블씨엔씨 해외사업본부 연원태 팀장은 “중국 시장은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나 그만큼 위험 부담도 크다”면서 “중국 현지 법인 및 지역 사정에 능통한 에이전시를 활용해 직영 및 가맹점 사업을 병행해 연내에 50개 이상의 중국 매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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