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제의 책] 한국만화원형사
입력2001-03-07 00:00:00
수정
2001.03.07 00:00:00
한재규 지음, "일본만화 늪에서 벗어나라‥"요즘 영화ㆍ가요 등 일본 대중문화의 유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점점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는 일본만화의 침투는 속수무책의 상황이다.
중견 만화가 한재규는 자신의 저서 '한국만화원형사'(이다미디어 펴냄)에서 일본 만화의 늪을 빠져나올수 있는 길을 나름대로 제시하고 있다.
"만화 기법 교육보다 먼저 민족 자존심 회복이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는게 그의 방법론. 오랫동안 대학 강단에서 만화론을 강의한 저자의 경험에서 나온 결론이다.
오랜 역사를 통해 왜곡되고 잊혀진 우리 민족 고유의 정신적ㆍ물질적 전통문화를 되살려내고, 그 속에 점점이 흩어져 있는 한국 만화사를 취합하면 자연스럽게 일본 만화와 구별되는 우리 만화의 근원적 모습을 발견해 낼수 있으며, 이것이 바로 우리 만화가 독자적인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길이라는 주장이다.
이 책은 원시시대 암각화, 고구려 고분벽화, 고려ㆍ조선시대의 초상화와 민화 등 우리나라 만화역사를 시대 순으로 정리하고, 일제시대 우리 만화가 어떻게 왜곡되었는지 살펴보고 있다. 이어 현재 우리나라 만화산업의 현실을 짚어보고, 사이버 시대 만화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다각도로 탐색하고 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