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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 리파이낸싱 규모 2兆로 확대 추진

13일 채권기관 전체회의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은 이 회사의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위한 리파이낸싱(기존 대출금을 상환받은 뒤 신규 대출을 하는 것) 규모를 당초 1조5,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이 가운데 1조원은 해외에서 무담보로 채권을 발행해 조달하고 나머지는 국내에서 조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이닉스 채권단은 13일 오후3시 채권기관 전체 회의를 열어 하이닉스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위한 리파이낸싱 추진방안을 논의한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이 마련한 이 같은 안에 대해 채권단은 다음주까지 서면결의를 진행해 가부를 결정짓게 된다. 채권단과 국내외 금융기관의 주선으로 하이닉스가 조달하는 자금 2조원 가운데 1조5,000억원은 기존 채무(구조조정촉진법상의 협약채무)를 갚는 데 쓰이고 나머지 5,000억원은 회사 운영자금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채권단은 또 당초 계획대로 하이닉스 보유지분 81% 가운데 30%(전체발행주식의 24%)를 주식예탁증서(DR) 발행 등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에 매각할 방침이다. 그러나 채권단 내에서는 리파이낸싱의 세부적인 방법을 둘러싸고 다소 이견을 보이고 있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신규자금 2조원 가운데 1조원을 무담보 신용대출 방식을 통해 해외에서 조달하자는 주장을 펴고 있는 반면 산업은행은 자체적으로 1조원의 담보대출을 해주자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이닉스 워크아웃 조기졸업 안은 대출금 기준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의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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