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브랜드 다반(D’URBAN)은 고품격의 도회풍 어반(urban) 스타일을 국내에 선보이며 비즈니스맨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다반이 올 여름 내놓은 ‘언타이드(UnTIED)’는 다반만의 매력을 물씬 품기는 패션 아이템으로 남성복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언타이드는 다반일본 본사에서 자체 개발해 한국 특허청에 등록, 상품에 적용한 브랜드로 다반의 개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다반이 강조하는 언타이드는 단순히 넥타이를 매지 않았다는 뜻의 노타이와 달리 타이를 매지 않았을 경우 깃이 주저앉지 않고 그대로 살아있는 셔츠의 형태를 말한다. 독특한 설계와 봉재 방식으로 단추를 오픈해도 흐트러짐 없는 스타일이 가능하고, 목 밴드와 첫 단추 사이의 길이가 일반 셔츠보다 길어 깔끔한 브이존을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다반은 언타이드 상품으로 쿨비즈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일본 본사에서도 연간 30만장 이상을 팔았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 아이템이었던 언타이드 셔츠는 세련되면서도 격식에 어긋나지 않는 스타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반은 올 여름 몬순(Monsoon) 소재를 이용한 언타이드 라인을 선보이며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따지는 30~40대 남성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몬순 소재는 땀을 흡수하면 직조한 부분의 틈이 달라져 통기성이 변하는 특수한 실 구조를 가지고 있어 땀이 많은 여름철에 땀과 열을 신속히 배출해 여름철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켜줄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인기 스타인 이정재, 정우성씨가 CEO로 나섰다는 점과 함께 백화점 중심의 마케팅을 펼쳤던 ‘다반’은 론칭 1년을 기점으로 국내 남성복 시장의 트렌드리더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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