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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현장경영'강화

기아車 소하리공장 심야방문, 근로자들 격려정몽구 현대ㆍ기아자동차 회장의 현장경영이 새벽까지 이어졌다. 정 회장은 1일 새벽 1시30분 기아차 소하리공장을 예고없이 방문, 카니발2의 수출라인에서 근무하던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품질향상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방문은 기아차의 수출 주력차종으로 5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는 카니발2의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근로자의 날을 맞아 야간근무중인 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 새벽 4시까지 이어진 방문에서 정 회장은 "현대ㆍ기아차가 최근 해외에서 품질향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호평을 받고 있다"며 "이는 생산 근로자들의 품질 향상노력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 첫 수출되는 카니발2가 확고한 경쟁력을 갖춘 주력차종으로 자동차 본고장에서 기아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카니발 수출목표를 미국 2만7,000대 등 모두 6만7,000대로 잡았으며, 2002년부터 미국에 연간 5만대 등 수출 물량을 1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또 올해 초 미국에 진출한 옵티마는 시판 3개월만에 5,038대가 팔리는 등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기아는 밝혔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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