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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신한지주 "매수" vs "매도" 팽팽

신한지주(055550)가 조흥은행에 대해 공개매수와 주식교환을 실시키로 한데 대해 증권사간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릴린치ㆍ동부ㆍ크레디리요네(CLSA)증권 등은 신 한지주에 대해 매수 또는 시장 상회의 투자의견을 유지한 반면 삼성ㆍ도이 치증권 등은 매도와 보유의견을 밝혀 대조를 이뤘다. 메릴린치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신한지주가 조흥은행과의 흡수합병 결정으 로 불확실성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매수 의견과 12개월 목표가 2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동부증권 역시 신한지주가 조흥은행을 싼 값에 조기 매수한다는 점에서 이 익기반이 확대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한 가운데 목표가 2만 7,200원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CLSA가 매수, JP모건은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반면 도이치증권은 신한지주가 조흥은행 지분을 전량 인수한다고 하더라도 투자등급을 올릴 만큼 충분하지 않아 ‘매도’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도 현 주가에 훨씬 못미치는 1만8,000원을 제시했다. 삼성증권도 신한지주 주주들의 경우 조흥은행과의 합병으로 조흥은행의 올 해 이익이 모두 반영되기 때문에 오히려 부정적일 수 있다고 진단하고 ‘보유’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지주의 주가는 이날 전일보다 2.86%(650원) 하락한 2만2,100원에 장을 마쳤다. /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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