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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당선자 “외국인정착 장애되면 제주 교육규제 풀것”
입력2003-02-12 00:00:00
수정
2003.02.12 00:00:00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12일 “외국인이 제주도에 정착하는 데 장애가 된다면 교육규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해 제주도내에서는 내국인의 외국인학교 입학제한을 완전히 폐지할 뜻을 내비쳤다.
노 당선자는 또 “제주도를 새 정부가 핵심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의 시범케이스로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당선자는 이날 오후 제주도 중소기업지원센터 2층소회의실에서 열린 전국 순회 국정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외국인들이 국제자유도시인 제주도에서 생활하는데는 자녀교육과 언어 의료 서비스 때문에 결정적으로 불편을 겪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외국인들의 제주도 정착에 장애가 된다면 교육규제를 풀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당선자가 밝힌 규제완화방침은 제주도내 내국인의 외국인학교 입학 제한을 염두에 둔 것으로 현행 외국 3년 거주이상으로 되어 있는 입학조건을 완전 폐지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됐다.
<제주=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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